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입니다. 또 다른 계획을 다지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우리 학회
에서는 올해 예정되었던 세 차례의 학술대회 중 마지막 학술대회를 ‘통일 시대를 여는 국어교
육의 방향과 과제’라는 시의성 높은 주제로 개최하고자 합니다. 12월 7일(토)에 고려대학교
(서울 캠퍼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립니다.
남북한 통합의 시대, 즉 통일 시대는 머지않아 우리의 곁으로 올 것입니다. 교육의 영역에서
도 ‘당면’ 과제가 적지 않을 것인데, 특히 국어교육은 우리 민족의 핵심적인 공통 교육 영역이
라는 점에서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개인 연구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연구 기관
들에서 이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관련 성과들을 누적해 오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
유 때문일 것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 문제를 좀 더 가시화하여 ‘남북한 공통 국어’라
는 아직은 가상인 교과를 상정하고 ‘성격 및 목표, 교육과정 및 교과서, 교수학습 방법 및 평
가’의 문제를 두루 살핌은 물론 학교급별 교육 내용 선정의 문제까지도 다루고자 합니다. 이에
앞서, 귀감 혹은 타산지석의 사례가 될 수 있는 독일의 상황을 실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외대 독일어교육과의 신형욱 교수님을 기조 강연자로 모셨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일 시대에 전개될 우리말글 교육의 구체상이 모색될 수 있으리라 기
대합니다. 더욱이, 이 주제가 특정 연구 집단에만 한정되지 않는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공유
하고자 합니다. 이에 더해, 개인 발표 16편과 우리 학회의 자랑인 포스터 발표 6편도 준비되
어 있습니다. 또한, 제8회 젊은 국어교육학자 시상도 계획하고 있으니 함께 자리하여 축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함께하는 고민의 자리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
니다. 겨울의 초입에 학술대회장에서 뵙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1월 11일
국어교육학회 제16대 회장 구본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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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통일 시대를 여는 국어교육의 방향과 과제
- 통일 과도기 ‘남북한 공통 국어’ 과목을 중심으로
◇ 일시: 2019년 12월 7일(토) 09:00~18:00
◇ 장소: 고려대학교 운초우선교육관 203호 외
◇ 주최: 국어교육학회
◇ 주관: 국어교육학회, 고려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
◇ 후원: ㈜사회평론아카데미, ㈜한국학술정보, ㈜비상교육, 도서출판 집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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