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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어교육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제17대 국어교육학회의 신임 회장이 된 서울교육대학교 원진숙입니다.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아 학회 여러 회원님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우리 국어교육학회는 1991년 젊은 국어교육학자들이 주도하는 학회를 표방하면서 창립된 지 30년이 되었습니다. 이 30년동안 학회 구성원들의 열정과 헌신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의 국어교육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학회로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회원 수가 1,500명에 이를 만큼 학회의 규모가 크게 성장하였고, 연 4회 발행되는 학술지 <국어교육학연구>는 최근 4년간 한국연구재단 인문계열 분야에서 평균 피인용지수 1위를 차지할 만큼 질적으로 그 우수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국어교육 분야 최초로 연 1회 영문 학술지를 발행하고 격년으로 해외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할 만큼 학회의 국제적 위상과 학문적 외연을 넓혀왔습니다. 그간 우리 학회의 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하신 역대 회장단과 회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국어교육학회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아 또 한 번 도약의 시기를 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17대 국어교육학회 회장단 및 임원진은 앞으로 2년간 임기 동안 우리 국어교육학회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 학회의 전통을 차분하고 내실있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차원에서 참신한 학술 주제를 발굴 기획하고 디지털 플랫폼의 다양화를 통한 웨비나 방식의 학술대회 개최와 국문 학술지 <국어교육학연구>와 영문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더욱 더 강화함으로써 회원 여러분들의 수월성 높은 연구 성과들이 우리 학회를 통해 발전적으로 축적되고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뉴노멀 시대가 필요로 하는 국어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힘쓰겠습니다.코로나 사태로 우리 사회는 디지털 문식 환경으로의 급격한 변화와 비대면 원격 수업 방식으로 학교가 운영되면서 새로운 리터러시 교육 및 학력 격차 문제, 학습자 소외 문제, 교원들의 교육 역량 강화 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국어교육학회에서는 급변하는 우리 사회의 문식 환경과 교육 현장의 주요 의제들에 주목하여 우리 국어교육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학문적 · 실천적 노력들을 경주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학문 후속 세대와의 교류와 소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학회 차원에서 대학원생을 비롯한 젊은 연구자들이 자율적 학술 공동체를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학술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술 대회의 일환으로 연구 방법론 세미나를 신설함으로써 연구 방법론의 담론 활성화와 신진 연구자들의 연구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해외 신진 연구자들의 국내 학계 교류 및 참여를 촉진함은 물론 시니어 연구자들의 멘토링도 함께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코로나 사태로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17대 임원진은 앞으로 2년간의 임기 동안 이 문명사적 대전환기의 중심에 서서 충실하고 우직하게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중심으로 우리 국어교육학회가 더욱 내실을 다지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의 사명과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모쪼록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학회 참여와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 1. 15
국어교육학회 회장 원진숙 올림